당연하고 아무것도 아닌 일인 것 같지만 생에 처음 차를 운전을 하고 나온 초보 운전자의 경우 주유소 방문 조차 대단한 과업일 수 있습니다. 한 10년 전만 해도 서비스 직원분들이 직접 주유를 해주는 주유소가 많았는데, 최근에는 서울 경기지역의 웬만한 주유소는 셀프주유소인 것 같아요. 가끔 휘발유 값이 저렴하기로 소문나서 줄을 서는 주유소의 경우는 셀프주유소이지만 주간 시간에 원활한 회전을 위해 서비스 직원께서 주유를 해주고 야간에는 셀프 주유가 가능하도록 운영하는 경우도 있는데, 아마도 수도권 대다수의 주유소가 셀프주유소이지 않나 생각되네요.
초보운전 주유소 방문이 처음입니다
돌이켜보면 운전면허를 취득하고 운전연수를 받고 처음 도로에 나가기 전까지 주유소에서 기름 넣는 방법을 정식으로 배운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주유소에서 휘발유나 경유를 넣는다는 것이 편의점에서 물건 사는 행위나 무인 키오스크에서 주문 넣는 정도와 비견될 수 있다면 굳이 그것을 정식으로 가르쳐준다는 것이 우스워 보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가족이나 친구 주변인들에게 차에 기름넣는 방법을 물어보면 간단하겠지만 그것도 좀 어려운 상황인 분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설명을 해봅니다. 제가 운전을 처음 시작할 무렵 그때는 주유소 직원이 직접 주유를 해주는 주유소가 더 많았고 셀프주유소가 가끔 있던 때였는데, 셀프주유소에서 주유하는 방법에 대해 궁금했던 적이 있었던 것 같네요.
주유소 진입전 차량 주유구 주유캡 오픈 위치를 확인하자!
초보 운전자인 당신이 기름을 넣기 위해 주유소에 진입하기로 했다면 먼저 주유구의 위치를 확인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국산 현대 기아차는 왼쪽 주유구가 다수이고 일부 수입 브랜드 차종은 오른쪽에 주유구가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쉐보레 스파크의 경우 오른쪽 주유구입니다.
주유소에서 가끔 주유구의 위치를 헛갈려서 진입하는 차량이 있습니다. 이 주유구의 위치는 차량 계기판에서도 확인이 되는데요. 계기판의 연료 게이지의 주유기 아이콘을 보면 왼쪽 방향으로 화살표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방향이 주유구 방향을 표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것을 알아두면 렌터카 운전이나 타 차량 운전 시 주유할 때 주유구 방향을 헛갈리는 경우가 없겠습니다.
주유구의 위치 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주유캡을 여는 것인데요. 이 주유캡 열기는 차종마다 워낙 다르기 때문에 미리 숙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운전에 익숙한 사람들도 렌터카 등을 운전할 때 주유캡을 열지 못해 적지 않게 당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전통적으로는 운전석 왼쪽 시트 하단 부근에 위치한 경우가 많습니다만, 일부 차종의 경우 운전석에서 주유구 오픈을 위한 레버나 버튼이 없이 주유캡을 살짝 '콕' 눌러 오픈하는 방식도 있습니다. 아마 정말 초보이시라면 버튼이나 레버식의 경우 어디에 있다고 알려줘도 잘 찾지 못하는 경우가 있으니 꼭 직접 열어보고 주유소에 진입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주유기 앞에 정차후 주유전 시동을 끈다
주유구 캡과 주유캡 오픈 레버를 확인하고 주유소에 진입하였다면 주유기 앞 라인에 정차합니다. 셀프주유소라도 주간 시간대에는 대부분 전반적인 상황을 살펴주는 직원분이 있으니 어려움이 있다면 도움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주유기 앞 라인에 정차하면 시동을 끄고 파킹 브레이크를 넣은 후 하차하세요. 주유 시 시동을 끄지 않는 행위는 과태료 부과 대상입니다. 주유소는 화재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주유 시 시동을 끄는 것은 기본입니다. 휘발유는 말그대로 휘발성이 굉장히 강하기 때문에 작은 스파크로도 화재가 날 수 있습니다. 주유전 안내 멘트에 따라 주유기 앞의 정전기 방지 패드 터치하고요.
휘발유 경유 얼마나 넣어야 될까 ?
일반적인 내연기관 자동차의 휘발유나 경유의 경우 연료탱크이 반 정도 주유하는 것이 연비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연료탱크에 연료를 가득 주유하면 그만큼 무거워지니 연비가 안 좋다 그러나 기름 반만 넣고 타는 것이 좋다는 설명인데 요즘도 이런 홍보를 하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어렸을 때는 경제속도 70킬로 같은 캠페인도 있었는데 옛날 이야기 아닐까 합니다.
어쨋든 타당한 설명이긴 하지만 절반의 주유로 다시 주유소를 찾아야한다면 그것이 더 손해일 것입니다. 보통은 가득 주유나 3만원 5만 원 주유를 하는 경우가 많으시죠!
금액 주유와 리터 주유
셀프주유소 주유를 하면 우선 주유량을 선택할 수 있는데요. 금액 주유와 리터 주유를 선택이 가능합니다. 금액 주유란 1만원 2만 원 5만 원 10만 원 가득 이렇게 주유 금액을 선택하는 것이고요. 리터 주유는 10리터 30리터 등으로 주유 용량을 선택하여 주유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인 중소형 승용차의 경우 연료탱크 용량이 40~60리터 정도입니다. 물론 가득 주유를 선택하면 주유기에 부착된 센서로 연료탱크 안의 주유량을 체크하여 자동 멈추게 되고 주유된 용량만큼 결제가 이루어지게 됩니다.
제휴카드 적립카드의 경우 플라스틱 카드에서 모바일 바코드로 대체되는 추세이니 핸드폰에 자주 사용하는 주유소의 어플을 받아 놓는 것도 필요하겠죠.
혹시 주유하다가 기름이 넘치지 않을까?
50리터 연료 탱크에 약 3분의 1정도가 남았고 5만 원어치 휘발유를 주유하려고 합니다. 휘발유 가격이 1600원 대라고 가정하면 5만 원 주유할 때 약 30리터 정도 주유를 할 수 있습니다. 연료탱크에 25리터가 있는데 30리터를 주유한다고 하면 기름이 넘치는 것 아닐까요? 이런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가득 주유를 선택했을 때처럼 주유기 센서에서 연료탱크의 주유량을 감지하여 자동으로 주유가 멈추게 되어있어 연료탱크가 거의 차오르면 주유기가 저속으로 작동하여 멈출 준비를 하게 되니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이렇게 주유 중간에 연료탱크 풀로 주유가 멈추게 되면 최초 설정 값 취소 후 다시 결제가 되겠죠.
그 외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3만 원 5만 원 주유하면 티슈나 생수 한 병 혹은 무료세차를 해주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요즘은 그런 풍경 특히 티슈를 주는 모습은 거의 없어진 것 같아요. 대부분의 주유소에서 운영하고 있는 서비스는 자동세차일 텐데요. 보통 5만 원 주유하면 2~5천 원 정도의 비용에 세차를 이용할 수 있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 외 대형 주유소의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화장실 부터 편의점, 전기차 충전소나 진공청소기 에어건 셀프세차장 공기압 점검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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