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동거 가족인 아내와 초등학생 아이가 오미크론 바이러스 릴레이 확진이 되었습니다. 한 집에서 생활하는 동거 가족으로서 아무리 조심하고 거리두기를 한다고 해도 가족 간 감염을 피하기 어려운데요. 최근의 오미크론 감염 양상이 직장이나 학교에서 누군가 1명 감염이 되면 가족 간 감염으로 이루어지는 경우인 것 같습니다.
동거인 가족, 아내와 초등학생 아이 감염 확진후 PCR음성
3인 가족인 우리집에서 첫 번째 오미크론 감염자는 아내였는데요. 3월 9일부터 목이 칼칼한 초기 목감기 증상이 나타나더니 다음날부터 심한 목 통증을 호소하였습니다. 신속항원 자가 키트로 검사를 했을 때는 음성이었지만 동네 이비인후과 의원에서 신속항원 검사를 다시 해보니 바로 양성 판정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때만 해도 동네 병원의 전문가용 신속항원 검사로 확진을 할 때가 아니어서 보건소 코로나 선별 진료소 PCR 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을 수 있었고요. 아내의 PCR 검사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후 동거 가족 자격으로 초등 아이와 저는 무증상인 상태에서 PCR 검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보건소의 PCR검사에도 음성이 나와서 백신의 효과로 항체가 형성이 되었다고 생각했는데요. 문제는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아이의 경우였습니다. 우려한 데로 아내의 확진 후 3일 차 되는 날 주말에 39도가 넘어가는 고열 증상이 발현되어 동네 이비인후과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 검사를 받았고요. 그 결과 초등생 아이 확진이고 저는 음성 판정이었습니다.
PCR 3회 음성 후 오미크론 바이러스 확진 판정
아내와 아이가 3일 차이로 릴레이 감염 확진이 되었습니다. 아내는 격리기간 일주일 내내 목 통증을 호소하였으며 아이의 경우 48시간 동안 38~39도를 오르락 내리락 하는 고열 증상이 발현되었습니다. 다행히 이비인후과에서 처방받은 약을 복용하면서 오미크론 감염으로 인한 통증과 발열 증상을 잘 관리할 수 있었고요.
동거인 감염이 있었기에 아이와 엄마가 확진 된 후 PCR 검사를 4회 실시하였습니다만 모두 음성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렇게 지나가나 싶었는데 지난 주말 목이 칼칼하더니 심한 목 통증이 찾아왔고요. 어제 동네 이비인후과 의원에서 신속항원 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PCR검사 신속항원 검사 정확한 검체 체취가 중요
담당 이비인후과 의사 선생님도 약 10일 동안 PCR 4회 음성 후 증상이 발현이 되는 것에 대해 좀 의아하게 생각하시더군요. 아울러 PCR 검사가 신속항원 검사에 비해 그 정확도가 높은 것은 맞지만 신속항원 검사 PCR 검사 모두 정확한 검체 체취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PCR 검사도 검체 체취가 올바르지 않다면 결과가 정확치 않을 수 있는 것이지요.
또한 아무 증상이 없는 잠복기에는 특히나 신속항원 검사로는 오미크론 바이러스 감염 확인을 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확진자 아내와 접촉한 지 10일 넘도록 PCR 검사와 신속항원 검사에서 계속 음성이 나오다, 증상 발현 후 확진 판정을 받게 되었네요.
그래서 동네 병원에서는 증상 발현이 없는 밀접접촉자의 검사를 아예 실시하지 않고 무증상자의 경우 선별 진료소 PCR 검사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증상이 없는 확진자의 동거인 밀접 접촉자나 60세 이상 감염 의심자는 가까운 선별 진료소에서 동거인 확진자의 확진 여부(문자 등)를 간단하게 확인하고 PCR 검사를 받을 수가 있습니다. (이 부분은 지자체마다 조금 차이는 있을 것 같습니다.)
오미크론 감염의 초기 증상 성인과 어린이 차이
일반화를 하는 것은 좀 무리지만, 주변의 감염자가 많아지다 보니 공통된 의견들이 모아 지네요. 어린이의 경우는 초기 38~39를 넘어가는 고열이 대부분인 것 같습니다. 고열 이후 기침 가래 인후통으로 이어진다고 하는데, 우리 아이의 경우는 48시간 동안 고열 이후 증상이 모두 사라지고 컨디션을 회복했습니다. 영유아의 경우는 고열이 지속되면 위험하니 적극적인 해열제 복용으로 관리를 잘하셔야 합니다.
성인의 경우 초기 목이 칼칼하고 간지러운 증상으로 시작하여 상당히 강한 목 통증을 호소합니다. 저도 지금 인후통으로 고생을 하고 있는데요. 지금 증상이 발현된 지 4일 째인데 살면서 이런 강도의 인후통은 처음 겪어보는 것 같습니다. 오미크론 감염 증상이 경미하다고 하여 잠시나마 안일하게 생각한 것을 반성하고 싶은 정도네요.
코로나로 인한 인후통은 이전의 다른 감기 증상으로 인한 통증과 강도와 기간 등 모든 면에서 차이가 있네요. 같은 복통이라도 과식으로 인한 불편감과 급체했을 때, 혹은 다른 질환이 있을 때 차이가 나는 것처럼 말이지요.
많은 감염자 분들께서 미각 상실도 이야기하시던데, 혀 끝이 좀 얼얼하다고 해야 할까 마비된 듯한 느낌을 받게 되네요. 신맛과 단맛을 느끼는 것이 좀 둔화되는 느낌입니다. 또한 많은 분들이 1주일 이상 지나고 난 후에도 경미한 목 통증과 잔기침 등이 계속된다고 하십니다. 정말 코로나19 오미크론 감염 만만치 만만치 않은 것 같습니다.
위의 고열과 인후통을 둘 다 복합적으로 겪는 경우도 있고 한 가지 혹은 무증상으로 넘어가는 분들도 계싶니다. 개인차가 있긴 하지만 아무튼 여러분들도 모두 통증관리 잘하시기를 바랍니다.
'건강생활 > 생활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젓니 빠지는 시기, 유치 늦게 빼면 덧니 될까? (0) | 2023.07.10 |
---|---|
헬스 운동 중 생기는 긴장성 두통 어지러움 원인과 해결 (0) | 2023.01.16 |
연명의료 결정법 사전 연명의료 의향서 작성 요령 (0) | 2022.03.20 |
PCR음성 판정 다음날 증상 발현 코로나 오미크론 확진된 경우 (0) | 2022.03.14 |
코로나19 오미크론 확진자 동거인 가족 나도 확진일까? (0) | 2022.03.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