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특례보증 대출 문자
국민은행에서 특례보증대출 대상자라는 문자 한 통을 받았습니다. 작년 이맘때 코로나로 인해 소상공인 특례보증 대출을 실행했던 것이 생각났습니다. 주변에서 코로나19 소상공인 특례보증 대출받은 분들이 많았는데 정말 은행 입구에서 번호표 받고 몇 시간 동안 대기했던 난리도 아닌 상황이었어요.
그런데 이문자는 좀 이상한 것이 뭔가 느낌이 좋지 않네요. 정부 정책 특례보증 안내 공식 문자를 보내면서 오탈자도 눈에 띄고 무엇보다 이와 관련된 뉴스를 접한 기억이 없습니다. 02-2666-0433이라는 전화번호도 의심스럽네요.
참고로 국민은행 대표번호는 1588-9999 입니다.
소득활동이 없는 분들도 대출 가능하다니요(?)
결정적으로 마지막 유의사항에 '소득활동이 없는 분들도 당행의 심사기준을 충족 시 대출 시행 가능' 이라니요. 저도 대출 상담 많이 받아봤습니다만 소득 증빙 안되는데 대출해주는 경우는 못 봤습니다. 담보가 있던지 급여생활자라면 원천징수 영수증, 사업자라면 부가세 신고 내역이라도 요구하기 마련이지요. 냄새가 나네요. (증빙 없는 신용대출은 100~300만 원 정도의 소액 대출 정도 선에서 가능하겠지만요.)
국민은행 고객센터에 직접 문의해봤습니다.
정확한 확인을 위해 국민은행에 문의를 해봤습니다. 국민은행 공식 채팅상담 채널로 문의를 한 것이니 아래의 상담 내용을 보시면 확실하실 겁니다. 문의 결과 신종 스미싱이라고 하네요. 국민은행에서는 전화, 이메일, 문자, 개인 카톡 어떤 채널로도 대출 권유를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사례를 찾아보니 ARS로 연결하면 주민등록 번호 신분증 등의 개인정보와 함께 개인 카톡을 통해 앱 설치를 요구한다고 합니다. 그다음은 직접 해보지 않아서 모르겠습니다. 발신 번호와 기간 등은 주기적으로 바꿔가면서 보내는 것 같네요.
솔직히 코로나19로 인해 가계생활과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입장에서 이런 문자를 받으면 정말 솔깃할 수밖에 없습니다. 저도 무심코 전화번호를 눌러보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고요.
정말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어려운 소상공인들을 더욱 어려움에 빠지게 하는 이런 피싱 스미싱 사기가 없어지기를 바라며 최소한 이와 같은 문자를 받으신 분들 피해 없으시기를 바라는 마음에 이 글을 공유합니다.
피싱, 스미싱, 파밍, 메모리해킹 등 신종 지능형 사기 범죄의 종류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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