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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매뉴얼

자동차 타이어 계단식 마모가 생겼을 때 증상과 해결방법

by 다능인김씨 2021. 5. 26.
기술적인 내용이 아니라 개인적인 경험담 입니다. 차알못임을 미리 알림니다. 

자동차 타이어의 단차마모-계단식마모가 생기면 운행시 굉장히 큰 소음을 유발합니다. 타이어 날이섰다라고 표현하는 계단식 마모는  운전습관, 도로상태, 차량 하부의 조향계 정렬 상태에 따라 생길 수 있다고 하는데 한 마디로 원인을 정리하는 경우는 없는 것 같습니다.

 

자동차 운행 중 타이어에서 웅웅대는 소리가 들린다면!

결론부터 말하자면 계단식 마모의 가장 빠르고 정확한 해결방법은 타이어 교체이다. 하지만 이런 말은 누구든지 할 수 있지 않을까! 평소 자동차는 관리에는 무심하지만 소음에는 민감한 편이고 특정 주파수 소음에 (예를 들면 모터돌아가는 종류의 소음)상당히 스트레스를 받는편입니다. 

 

올해 초 어느덧 10년 된 차량의 하체 잡소리로 인해 대대적인 정비를하고 약 4개월 정도 운행을 했는데 문득 운행시 50-70km 구간에서 하체에 웅웅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자동차의 소음이란 것이 항상 운행을 하는 차주의 입장에서 보면 어느 정도 익숙해지는 면이 있기 때문에 잘 느끼지 못하다가도 어느 정도의 시점을 넘어서면 매우 신경쓰일 정도로 느껴지고 한 번 느껴지기 시작하면 굉장한 스트레스로 다가오게됩니다.


처음에는 타이어에 뭐가 달라 붙었나 싶었습니다. 예전에 그런 경험이 한 번 있었기 때문에 마치 편심 회전을 하는듯이 웅웅대는 느낌이 점점 불쾌하게 느껴졌고 원인을 찾아 보았습니다.

 

 

 

웅웅 거리는 소음 원인이 허브베어링 혹은 타이어의 문제?

주변 정비소에도 방문해보고 자료들을 찾아보니 보통 타이어 쪽의 웅웅대는 소음은 두가지의 경우를 의심해 볼 수 있는데, 허브베어링의 문제와 타이어의 계단식마모 (흔히 날이섰다라고도 표현하고 단차마모 단층마모라고도 함)합니다.

 

사례를 찾아보니 허브베어링의 불량 경우에는 웅웅 소리를 넘어 두두두두 하는 헬기소리에 가깝다고 표현을 합니다. 허브베어링의 경우 쉽게 이상이 생기는 부위는 아니라고 하지만, 안전과 직결되는 부분이라 즉시 교환 정비를 하는 것이 좋다고하네요. 반면 타이어 계단식 마모의 경우는 안전과 직결되는 것은 아니나 소음발생 및 연비 저하 등의 문제를 낳을 수 있다고 합니다.

 

허브베어링 외의 경우는 타이어 계단식 편마모 단차마모 인한 소음으로 볼 수있는데, 내가 느낀 타이어 소음의 경우 30-70km 정도 사이 일정 구간에서 웅웅대는 느낌이며 100km이상 고속 주행시에는 소음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고속 주행시의 품절음 때문에 덜 느껴지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요.

 

타이어의-계단식-마모
타이어-계단식-마모-상태

 

현재 타이어가 교환한지 약 1년된 것인데 손으로 쓸어보니 트레드 양쪽으로 역시 날이 서 있었고, 새 타이어 교환후 1년간 1만키로 가량 주행했는데, 이정도의 심한 마모가 발생했다는 것이 좀 이상했습니다. 계단식 마모가 생기는 원인인 기본적으로 얼라이먼트의 영향이라고 보아야 하는데, 사실 년초에 하체 부품을 교환했던 동네 단골 정비소에 문의해보아도 원인에 대해서는 명확히 설명을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해결을 위해 두가지 경우를 생각해 보았고 결국 타이어 교체

타이어 위치교환 및 얼라이먼트를 교정하고 소음을 견디며 탄다.

어느 정도 더 마모되면 다시 소음이 줄어든다는 누군가의 의견을 생각해 보았다. 근처의 휠얼라이먼트 전문점에 몇 군데  전화 문의를 해보았고, 답변은 개선 효과가 있다와 없다로 나누어졌다. 하지만 소용없으니 교체가 답이라고 말하는 곳은 있지만, 명확히 개선된다고 말하는 곳은 없었다. 이미 타이어 날이 서있기 때문에 휠얼라이먼트 교정으로 즉시 개선은 어렵다고 보아야 할 것 같다.

 

 

타이어 앞바퀴 교환 후 얼라이먼트 교정

가장 확실한 방법이겠지만 1년 1만km 탄 타이어를 또 교체한다는 것이 부담스럽긴 하다. 결국 앞바퀴만 교체하기로 하고 앞에있던 것을 뒤로 보낸다.

 

타이어 교체 후 얼라이먼트를 교정하려고하는데 타이어 가게 사장님이 타이로드엔드 사망으로 얼라이먼트를 볼 수 없다고하네요. 타이로드엔드는 전륜 얼라이먼트를 조정하는 부품인데 이게 불량으로 유격이 있으니 볼 수 없다고하여 이 부분이 불량일 경우 바퀴에 유격이 생기게 되고 그 결과 타이어 편마모를 유발한다. 왠지 이것이 계단식 편마모를 유발한 하나의 원인이 아니었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새로-교체할-타이어-두개
교체한-새-타이어

 

다시 동네 정비소로 와서 타이로드엔드 부품을 교환. 정비소 사장님은 좀 의아하다는 표정이지만 타이로드 엔드를 교환하니 핸들링이 좀 더 쫀쫀한 느낌. 뭔가 안정감을 되찾은 느낌입니다. 얼라이먼트를 다시 정렬하고 운행하면 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유추해 보았을 때, 년초 하체 소음으로 인한 주요부품을 정비 하였으나 타이어 유격을 유발하는 타이로드엔드의 불량을 확인하지 못했고 이것이 원인으로 계단식 편마모가 더욱 심하게 발생했다 라고 정리하고 싶습니다. 물론 전문적인 견해가 아닌 개인적인 추측입니다. 

 

이번에 계단식 편마모의 발생 요인에 대해 정비소 타이어샵 등 여러 곳에 문의를 해보았지만 1가지 원인으로 발생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명확한 답을 이야기하는 곳은 없었네요. 현재 앞 바퀴의 소음은 없고 뒷바퀴의 소음은 (앞 타이어를 뒤로 보냄) 여전하지만 그래도 참을만한 수준이며, 뒷 타이어가 좀 더 마모된다면 날선것이 다시 가라앉아 소음이 사라질지는 운행을 하며 지켜봐야 알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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