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따뜻해지고 기온이 올라가면 화장실과 보일러실 하수도 및 창고 등 주로 습한 장소에서 나방파리 벌레를 볼 수 있습니다. 흔히 날파리라고 부르는 이 벌레는 파리목 나방파리과의 곤충인데요. 이 나방파리는 주로 집안에서 볼 수 있는 가장 흔한 벌레 중 하나로 습기가 많은 곳, 하수도의 고인 물, 수채 구멍 주위에 서식하면서 오물을 먹고 산다고 합니다.
화장실의 불청객 날파리(나방파리) 가 생기는 원인
최근 기온이 높아지면서 사무실 화장실에 날파리가 많이 보이기 시작하더니 어느 순간 화장실 천장을 까맣게 매울 정도로 개체수가 늘어나서 기겁을 했는데요. 화장실 날파리는 주로 배수구 수채 구멍 등 하수도관 통로에서 서식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날파리 벌레가 화장실 내부에 보이는 것은 기온이 높아지면서 하수구 바닥을 기어 다니면 오물을 먹고사는 나방파리 유충이 어른 벌레로 성장하여 하수구 관을 통해 날아오는 것인데요. 어찌 보면 불결한 환경에서 서식하는 대표적인 벌레 중 하나이기 때문에 이러한 나방파리가 출몰하는 것은 그 화장실의 하수도 환경에 무언가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제가 일하는 사무실의 화장실은 건식으로 유지가 되어있는데요. 보통 화장실의 하수도 배수구 수채 구멍으로 하수도 트랩이 설치가 되어있어 하수도 냄새와 벌레의 유입을 막게끔 되어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그 하수도 트랩은 물이 살짝 고여있으면서 냄새와 벌레를 차단하게 되는 구조인데, 건식으로 유지되는 화장실의 경우 하수도 트랩의 고인물이 마르게 되면 그 역할을 수행할 수 없게 됩니다.
위 사진은 일반적인 형태의 배수구 트랩인데요. 파랑게 표기된 부분이 평소 물이 고여있으면서 하수도의 냄새와 벌레를 차단하게 됩니다. 모든 하구수 트랩의 기본적인 원리는 이것과 같아요.
화장실 날파리 나방벌레 냄새 차단하는 방법
갑작스럽게 날파리가 늘었다던가 냄새가 올라온다면 하로 하수구 트랩에 물이 말라있는 경우일 수 있는데요. 가장 빠르게 조치를 해볼 수 있는 방법으로는 팔팔 끓는 물 한 주전자 정도를 하수구에 부어주면서 하수도에 서식하는 나방파리 날파리 애벌레를 모두 죽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하수구 트랩에 물을 고이게 하여 냄새와 벌레를 차단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뜨거운 물로 애벌레를 박멸하는 방법은 가장 먼저 해볼 수 있는 방법인데요. 그러나 건식 화장실 같은 경우는 하수구 트랩의 고인 물이 잘 마를 수 있기 때문에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합니다.
그중에서 추천하고 싶은것은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수압을 이용해 개폐가 되어 벌레 및 냄새를 차단하는 하수구 트랩를 설치하는 것입니다. 최근 시중에 판매되는 하수구 트랩 중에 물이 내려가면 트랩이 열리고 물이 안 내려갈 때는 항시 닫혀있는 제품은 건식 화장실에서의 냄새와 벌레 차단에 효과적이라 생각합니다.
하수구 트랩 문제가 아니라면 환풍기 댐퍼 문제일 수 있습니다.
저는 위에 서술한 두가지 방법으로 화장실의 불청객 나방파리 벌레를 완벽히 차단했습니다. 당장 하수구 트랩 구매가 어려울 경우 일단 뜨거운 물을 하수도에 충분히 흘려보내 보세요. 확실히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 방법으로 해결이 안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는데요.
나방파리의 경우 환풍기가 기능을 못하고 고장이 낫을 때 환풍기 통로로 역류하여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이때에는 환풍기 점검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데요. 환풍기의 댐퍼 작동 문제이거나 환풍기 팬 자체의 문제일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서는 지난번 글에 안내해드렸네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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