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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매뉴얼/장례문화

장례식 부의금 조의금 부조금 국룰, 얼마 내는지 알아보자

by 다능인김씨 2022. 6. 11.

코로나19로 인해서 결혼식 장례식 문화 또한 상당 부분 바뀌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장례식의 경우 코로나가 한참일 때에는 가족장으로 조용하게 치르거나, 코로나로 인해 격리 상태에서 돌아가시게 되어 장례식도 제대로 못 치르게 되는 안타까운 경우도 있었는데요. 이 또한 다시 이전처럼 회복되는 모습입니다. 사회생활 한참이신 분들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일상 모습을 되찾으며 각종 경조사 챙기는 것도 부담이 되실 것 같습니다.

 

여러개의 장례식 부의금 봉투

 

결혼식 축의금 장례식 부조금(?) 부의금 조의금 용어 정리

우선 용어부터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부조금부조扶助를 위해 내는 돈을 말하는데, 부조는 예로부터 잔치집이나 상가에 도움을 주기 위해 내는 돈은 말합니다. 그러니까 부조금 종류에 결혼식과 장례식에 따라 축의금과 부의금 조의금으로 나누는 것입니다. 흔히 부주금 부줏돈이라고도 하는데 부주금은 부조금의 잘못된 표현이라고 하네요.

 

사회 경험이 많지 않은 경우 실수할 수 있는 부분이 '친구 결혼식에 부의금 10만원  냈어' 등과 같은 경우인데요.  부의금부의賻儀로 보내는 돈이라는 의미로 누군가 죽었을 때 그 장례 비용을 돕기 위해 내는 돈입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그 의미이지요. 

 

 

 

 

2022년 부조금 결혼식 축의금과 장례식 부의금 얼마를 내야할까 

같은 부조금의 범위이기 때문에 장례식 부조금의 금액 단위도 결혼식 때의 축의금 단위와 거의 같은 급으로 간다고 보아도 됩니다. 가까운 친인척 관계라면 최소 10만 원 단위 이상으로 형편에 맞게 하면 되는데, 일반적으로 결혼식과 같은 경사보다 장례식에서는 금액적으로 좀 더 비중을 더 두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오랫동안 부조금 국룰은 3만 원, 5만 원, 10만 원이었는데요. 이것이 한 10여 년 그 이전부터도 적용이 되던 것이라 이번 코로나19 펜데믹을 지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접어들면서 이 국룰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물가가 너무나 올랐기 때문인데 이젠 3만원이라는 돈으로 도심에서 둘이 점심 먹고 커피 한 잔 하기에도 빠듯하게 느껴지는 요즘이기 때문이죠. 

 

개인적으로 올해 집안에 큰일을 세번 치르게 되었는데요. 이번에 들어온 몇 백 건의 봉투를 확인해보니 3만 원짜리 봉투는 정말 손에 꼽힐 정도였네요. 이번 경조사를 치르면서 보니 그동안의 부조금 3만원-5만원-10만원 룰은 이제 곧 바뀌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래는 이번에 부조금 정산을 하면서 나름대로 정리해 본 것입니다. 개인적인 의견이니 참고 정도만 해주시고요.

 

부조금 3만원 - 점차 사리지는 분위기

  • 같은 회사에 근무하는 다른 팀 잘 모르는 관계
  • 친구의 친구의 형제, 동네 사람 등 먼 관계이나 인사만 전할 때 (3 다리 정도 건너)
  • 연락처 정도만 알고 사실 누군지 잘 모름
  • 이번 기회로 손절하고 싶다 (웃자고 하는 소리입니다.)

 

부조금 5만원 - 아직까지 일반적 관계에서 가장 많음

  • 같은 회사에 근무 타 부서이지만 자주 봄
  • 사업상 업무상 학교등 동료 연락은 하고 지냄
  • 같은 팀에서 일하는 업무적인 관계
  • 이름만 알고 안면있는 친구의 친구 단둘이는 어색한 관계 
  • 동네 유치원 학교 등 아이 친구 엄마

 

부조금 7만원 

  • 5만 원은 부족하고 10만 원은 애매한 경우인데
  • 7만 원 부조금도 희귀한 경우이니 주의 요합니다. 
  • 4만 원 9만 원 등은 전통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부조금 10만 원 15만 원 20만 원 - 여기서부터는 특수관계

  • 꽤 친한 친구사이, 절친 모임 그룹
  • 업무상의 관계이지만 꽤 가까운 사이
  • 자녀 친구 엄마, 동네 사람이지만 유대 관계있음 친함
  • 직장 내의 직계 상사나 직원
  • 그동안 거리감 있었지만 이번 기회에 마음을 전하고 싶다.

 

이상 개인적인 의견이니 참고 정도만 해주시고요. 각각 본인의 상황에 맞게 상대방과의 관계에 감정 이입을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확실히 코로나 시대를 계기로 물가 상승률이 반영되어 부조금도 상향 조정되는 느낌이었습니다만, 그래도 아직 5만 원 10만 원이 가장 많습니다. 정말 먼 관계라면 모를까 어느 정도 계속 관계 유지를 해야 하는 사이라면  가능한 3만 원 부조금은 안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부조금 10만 원의 가치도 10년 전의 그 느낌과는 조금 다르게 느껴지는데요. 자주 연락하는 절친 그룹이라면 이젠 10만원 부조금이 좀 약해 보이는 느낌이네요. 

 

물론 사회 초년생이나 학생 등 금전적 수입이 불안정할 경우는 부조금 금액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그 마음이 중요하고 그러한 진심이라면 상대방도 알 것입니다. 

 

예로부터 경사에는 참석 못해도 조사에는 꼭 참석하라는 어른들께서 말하셨는데요. 이것이 결혼식 등 경사에 비해 장례식에서 얼굴 비추고 인사하는 것은 유가족에 입장에서 아주 오랫동안 기억이 남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어려울 때 옆에서 위로해 주면 그게  그렇게 기억에 남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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