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신차 잘 구매하는 몇 가지 꿀팁 2 (딜러 서비스에 대해)

최근 차량 구매를 위해 현대 기아차 중심으로 알아보면서 느낀 개인적인 경험담이며, 저와 비슷한 상황의 차량 구매 왕초보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기 위해 공유하는 글입니다.

 

기아자동차 지점 강서 플래그쉽 스토어 내부

 

 

지난 글에서 자동차 신차 구매를 위한 제조사 지점과 대리점의 차이를 위주로 좋은 카마스터 딜러를 찾아 상담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지점과 대리점의 차이점에 대해 이해하고 신차 구매 시 좋은 조건의 딜러 서비스를 받기를 원하는 분들은 최상의 조건을 제시할 수 있는 카마스터를 찾아봐야겠죠. 

자동차 구매 친절하고 서비스 좋은 딜러 카마스터를 찾아보자!

일반적으로 운전은 하면서도 자동차의 구매나 정비 시장의 생태계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동차 구매는 우리가 늘상 하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낯설 수밖에 없죠! 관심 있는 차량에 대한 트림과 옵션 등을 정하였다면 본격적으로 계약을 도와줄 카마스터를 찾아봅니다.

 

 

 

 

1. 지인소개 받기

여전히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일 것입니다. 친인척 및 친구의 친구 지인 등을 총동원해보면 자동차 판매 직종에 관련된 사람이 한 분 정도는 있겠죠. 소개를 받았다면 믿고 진행할 수밖에 없습니다만, 애매하게 가까운 관계로 소개받은 사이라면 오히려 계약과 출고 과정 중 생길 수 있는 클레임을 걸기 어려워질 수도 있습니다. 자동차 (신차, 중고차)는 아는 사람에게 사지 말라는 말이 괜히 생긴 건 아니겠죠. 개인적으로는 정말 가까운 관계가 아니라면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2. 온라인으로 찾아보기

관심 차량의 대표 카페나 지역 커뮤니티 카페 등의 게시판을 통해 견적 요청 글을 올리고 소개를 받는 형식입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직 딜러들도 회원으로 가입이 되어있어 카페 회원들의 견적요청 글이나 딜러 소개 글에 답장을 주는 방식으로 영업활동을 하는 경우도 흔합니다. 기존 구매 고객이 정말 소개 쪽지를 전달하여 소개하는 경우도 있지만 경험상 전문적으로 활동하신 분들이 더욱 많은 것 같았습니다. 

 

3. 비교 사이트 활용

다나와나 뽐뿌 세모견 등의 대형 커뮤니티 사이트나 온라인 견적 어플 등에 보면 차량 견적을 요청할 수 있는 전용 코너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곳에 일정의 금액을 지불하고 입점한 에이전시나 카마스터 딜러들이 경쟁적으로 제시하는 조건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위에 열거한 온라인 영업활동은 비공식적인 것이고 담당 카마스터는 적발 시 꽤 강한 페널티를 받게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보통 계약 전까지 정확한 소속을 정확히 밝히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이 부분 때문에 꺼리는 분들도 많은데 몇 가지 확인만 잘한다면 가장 서비스를 잘 받을 수 있는 방법 이기도입니다. 보통 온라인 커뮤니티에 서비스 잘 받았다고 하는 글들은 보통 이러한 경로를 통한 계약으로 보아도 될 것 같습니다.

 

4. 발품 팔기

가장 기본적인 방법. 발품을 팔수록 좋은 조건을 만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온라인으로 얼굴 한 번 보지 못한 딜러와 수천만 원짜리 계약을 진행하기 불안하다고 생각하신다면 이 방법밖에 없습니다. 거주지를 중심으로 인근 대리점 투어를 해보세요. 대리점 소속 카마스터가 거의 외근인 경우가 많고, 돌아가면서 내근을 하는 방식이라, 오늘 방문한 대리점에서 딜이 잘 안 되었다면 내일 다시 방문하여 다른 딜러를 만나볼 수도 있습니다.

 

팁으로 무작정 발품을 판다면 이래 저래 에너지 소모가 크기 때문에 제조사 공식 사이트에 등록되어있는 판매 매장 검색을 통해 소속 카마스터의 정보를 검색하여 (핸드폰 번호 공개) 직접 전화나 문자로 연락을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자신이 생각한 서비스를 명확히 정하고 조건을 수락할 카마스터를 찾는 방법인데 개인적으로는 추천하고 싶은 방법입니다. 아무래도 자동차 구매 시 시공 서비스 등을 요청하려면 거주지  가까운 것이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무작정 연락을 취한다면 상대방이 불쾌하거나 경계할 수 있으니 최대한 예의를 갖춰 연락을 해야 할 것입니다. 

 

 

 

 

신차 구매 딜러 서비스 어느 정도까지 요구할 수 있을까?

대리점의 자동차 판매 카마스터의 상세한 급여 체계는 알 수 없습니다만, 일반적으로 신차 자동차 한 대 계약 출고하면 현대 기아차 기준 딜러에게 약 2.5%~3% 의 커미션이 남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차량의 구매 가격에 따라서 가능한 서비스의 종류와 수준이 정해질 수 있습니다. 약 3000천만 원 대의 차량을 구매하게 된다면 대략 90만 원 내외의 규모에서 딜러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보아도 될 것입니다. 이 정도가 아마도 최대 마지노선으로 보아도 무방할 것 같네요.

 

지점을 제외한 대리점 판매 딜러의 경우 판매 인센티브가 자신의 급여가 되기 때문에 적극적인 판매 영업을 위해 차량 판매 마진에서 다시 고객에게 서비스로 되돌려주는 방식을 취하게 됩니다. 수완이 좋아 판매량이 많은 카마스터의 경우는 그만큼 많은 판매 인센티브를 얻게 되고 또한 자신의 고객들에게 좀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기서 주의할 것은 대리점 소속 카마스터 분들의 경우 판매 인센티브로 급여를 받고 자신의 급여에서 영업비를 쓰게 되는 것이니 무작정 받아내려고만 하는 자세는 그다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뭐든지 적당해야겠지요. 서로를 존중하는 자세로 가능한 선을 맞추어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딜러 서비스의 종류 (캐시백, 신차 패키지, 썬팅, 블박, 유리막, 생활보호 PPF, 코일 매트?)

1. 현금으로 받는 경우

주변에 차량 썬팅샵 등을 운영하는 지인이 있거나 나는 무조건 내가 지정한 업체에서 시공을 받아야만 한다는 생각이시라면 현금 서비스를 요청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현금 서비스 요청의 경우 지역에 상관없이 최고의 조건을 제시할 수 있는 딜러와 거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겠으나, 차량 출고 후 번거롭고 복잡한 과정을 직접 처리해야 합니다.

 

2. 시공 서비스로 받는 경우

아마도 대부분의 경우 신차 구매 시 딜러 서비스를 생각할 때 시공 서비스를 떠올릴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신차를 구매하면 지점이건 대리점이건 기본적으로 썬팅 불박 정도는 당연히 서비스로 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즘은 신차 패키지라고 명하여 신차 검수, 썬팅, 블랙박스, 유리막, 언더코팅, 생활보호 PPF 등을 진행하기도 하는데요.  주의할 점은 썬팅(윈도 틴팅)의 경우 그 브랜드 종류에 따라 가격대와 성능이 천차만별로 차이가 납니다. 담당 카마스터에게 '알아서 해주세요.' 혹은 치인척이나 지인 소개로 받아 말하기 어려워 '알아서 해주겠지' 라고 한다면 가장 적당히 저렴한 등급의 썬팅이 서비스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너무 저렴한 윈도우 썬팅은 내구성에도 문제가 있기 때문에 다른 서비스를 받지 않더라도 썬팅에 조금 투자를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첫 차 구매할 때 가족 소개로 받은 딜러에게 구입을 하여 결제 이후 모든 과정을 그냥 알아서 맡겼는데, 썬팅이 몇 년 후 허옇게 바래서 재시공을 했던 경험이 있네요.

 

 

 

 

현금 서비스 시공 서비스 어느 것이 좋은가?

현금서비스를 받아서 내가 아는 샵에서 시공하는 것이 좋을까. 그냥 시공 서비스를 받는 것이 좋은가.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평소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높고 내 주변 지인 중 신차 패키지 관련 샵을 운영하는 사람이 있어 할인가로 믿고 맡길 수 있는 분이라면 당연히 현금으로 받는 편이 좋겠습니다.

 

그러나 우리 대부분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웬만하면 시공 서비스로 받는편이 좋습니다. 각 카마스터들은 자신이 거래하는 신차 패키지 샵에서 상당한 할인가로 시공을 받기 때문에 일반 고객이 카마스터만큼 할인된 금액으로 시공을 하기에는 어렵습니다. 카마스터가 거래하는 샵의 시공 능력이 중요하겠죠.  

 

어쨌든 모든 종류의 딜러 서비스는 온라인 오프라인의 온도차는 있으니 각 관심 차량의 카페나 커뮤니티를 통하여 사전 정보를 미리 점검해 보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결제 방법에 따라 서비스가 달라진다

신차 구매 계약 시 이 부분은 잘 생각을 안 하시는 것 중 하나입니다. 카마스터가 자동차 판매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부분이 판매 커미션 외에 금융상품 소개 수수료 부분이 있습니다. 차량 구매를 위해서 보통은 선수금 외 할부를 하기 마련인데, 할부 이자로 금융사에 수익이 발생하고 그 금융을 소개해준 딜러에게 일정 커미션이 돌아가겠죠.

 

다른 경로를 통해 개인적으로 결제를 진행하게 되면 계약 당시 약속했던 서비스 부분을 축소하거나 추가금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부분은 계약 시 카마스터가 먼저 얘기하지 않는 것 중 하나인데요.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은 구매 자건 딜러 건 계약 당시에 명확하게 서로 이야기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다음번에 좀 더 자세하게 다루어 보겠습니다.

 

 

자동차 신차 잘 구매하는 몇 가지 꿀팁 1 (지점과 대리점 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