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차량 공유 렌터카 서비스 그린카를 이용하여 1박 2일 일정의 업무 여행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사무실 바로 앞 지하철역 주차장에 그린카 존이 위치하고 있어 가끔씩 사용하게 되는 그린카 서비스인데요. 이번에 본의 아니게 앞 휀다 파손 사고가 발생하여 예기치 않게 금전 지출로 이어지게 되었는데요. 그 경험을 공유하고자 글을 남깁니다.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렌터카 단순 자차사고
그린카 쏘카와 같은 차량 공유 렌터카를 사용하게 되면서 가장 흔히 일어나는 사고는 아마도 단순 자차사고일 텐데요. 평소 익숙하지 않은 타 차량을 운전하게 되면, 차량 폭과 전장 길이에 따른 회전반경 등이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앞뒤 범퍼 휀다 휠 캡 도어 몰딩 등을 긁거나 찌그러지게 되는 사고가 언제든 일어날 수 있습니다. 실제 렌터카를 이용하게 되면 타이어 특히 타이어 휠이나 휀다 범퍼 등의 자잘한 스크래치가 있는 경우가 많지요.
운전 경력 10년 이상 무사고인 저도 이번에 경계석에 앞 휀다 접촉하면서 차량이 찌그러지는 사고를 겪게 되었네요. 바로 비가 많이 오던 날 야간에 좁은 골목을 지나가다 유난히 높게 올라와있는 경계석에 추돌하여 사고가 일어나게 되었는데요. 그동안 내 차량 운전하면서 한 번도 사고가 없었는데 특히나 평소 운전하지 않던 차종은 조심 또 조심해야 합니다. ㅠㅠ
그린카 렌터카 서비스의 사고 접수 처리 과정
우선 단순 접촉 사고의 경우라도 발견하는 즉시 그린카 고객 센터를 통해 사고 접수를 합니다. 일반적인 렌터카 서비스의 경우 아주 경미한 범퍼 스크래치 휠 캡 긁힘 손상 등 경미한 사항은 렌터카 회사에서 일일히 수리를 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운전자의 입장에서 수리 여부를 임의로 판단하여 자진 신고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추후 사고 유무가 발견된다면 자차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등의 운전자의 입장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니, 경미한 접촉이라도 운전자 눈으로 확인되는 수준이라면 인지하는 즉시 신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객센터 1:1문의를 통해 사진을 첨부하여 사고 경위를 접수하면 상담원께서 전화 연락을 주십니다. 사고 경위와 시간 위치 등을 최대한 상세하게 물어보며 상황을 확인합니다. 경미한 스크래치의 경우는 어디서 사고가 난지 정확하지 않을 수 있지만 최대한 상세하게 설명을 하는 것이 신속한 사고 처리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상담원께서 사고 접수를 하게되면 알림톡으로 사고 접수 안내 메시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다음 단계에서 사고 접수가 완료되면 그린카 앱 내에서 사고 접수&현황 탭에서 사고처리 현황 파악이 됩니다. 여기에 안내에 따라 사고 부위에 대한 사진을 업로드하면 그린카에서 사고 견적서를 발행하고 수리를 진행하게 됩니다.
그린카 렌터카 서비스 사고 수리시 면책금 휴차 보상료
대부분의 렌터카 서비스 이용 시에 자차보험을 선택하게 되어있는데요. 그린카의 경우는 자기 부담금 5만 원 30만 원 70만 원을 선택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렌터카 자차보험에 가입되어있다면 사고 수리입고시 자차보험 면책금 5만원 30만원 70만원 등 만 지불하면 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그렇지는 않습니다. 바로 휴차 보상료라는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린카 쏘카 외 모든 종류의 렌터카 서비스는 운전자 과실로 사고로 수리가 들어가게 되면 면책금 외에 휴차 보상료를 지불하도록 되어있습니다. 휴차 보상료란 말 그대로 렌터카를 공업사에 입고하고 수리하게 되면서 그동안 렌터카 영업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그에 대한 보상을 운전자에게 청구하는 것입니다.
휴차 보상료는 공업사에 입고되어 실제 수리를 하게되는 작업 기간만 산정이 되기 때문에 입고 대기나 출고 대기로 일정이 늦어져 휴차 보상료가 과대 청구되지 않을까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아울러 웬만한 접촉사고로 인한 범퍼 및 휀다 휠캡등 외판 파손에 대한 수리는 단순 수리로서 공업사에서 하루 이틀 내에 수리가 완료되는 부분입니다.
다음은 그린카 서비스의 경형 소형 준중형 및 중형차 휴차보상료 기준입니다.
그린카의 경우 차량의 일일 대여요금(10시간)의 50% 수준에서 일일 휴차보상료가 책정되는데요. 당연히 신규 차종이나 차량가액이 높은 차량일수록 휴차 보상료도 높아집니다.
수리 필요 차량이 공업사에 입고되게 되면 그린카 사고 현황에 수리 중으로 표기가 되고, 사고 접수 후부터 사건 종료까지 기간 동안에는 그린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회원 상태가 됩니다. 차량이 공업사에 출고되고 최종 수리 견적에 따른 청구서가 발행되면 최종 금액을 지불하여야 모든 사건이 종결이 됩니다.
그린카의 업무 처리 속도가 그리 빠르게 진행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수리비 정산이 되어 최종 청구서가 도달하기까지 3~4주 정도까지 소요될 수 있으니, 정산 기간이 길어지면서 휴차 보상료 폭탄이 나오지 않을까 너무 불안해하지 말고 기다리시면 됩니다. 위에 언급하였듯이 일반적인 긁힘 사고는 대부분 1일 수리로 출고된다고 보아도 되니까요.
예컨대 아반떼를 렌트하여 면책금 30만 원을 선택하고, 사고 수리로 공업사에 2일간 입고 수리되었고 공업사 수리 견적이 150만원 나왔다고 한다면, 면책금 30만원 + 휴차 보상료 47,500원 x2 = 395,000원을 지불하게 되는 식입니다.
최종 청구서를 받고 7일 이내에 자기 부담금과 휴차료를 합한 최종 금액을 납부하여야 모든 사건이 종결되고 회원 상태도 정상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기일 내에 입금이 안되면 채권 신용정보업체로 이관된다고 하니 반드시 확인하여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사고로 얻은 교훈, 자차 보험 면책금 무조건 5만 원으로 하는 것이 정답!
사고라는 것은 언제나 예상치 못하게 일어납니다. 그러니까 사고이지요. 특히나 렌터카로 항시 다니던 도로가 아닌 초행길을 간다거나 지방에 초행길 여행을 하게 될 경우에는 더욱 변수가 많습니다.
사실 면책금 5만 원 30만 원 70만 원 차이는 대여기간에 따라 각각 몇 천 원에서 몇만 원 수준의 차이인데요. 그 돈을 아끼려다가 더욱 큰 지출을 하게 될 수 있으니 운전에 능숙한 사람이라도 면책 보험료는 반드시 5만 원은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특히나 예전에는 렌터카의 자차보험 면책금이 30만 원형 70만 원형이 대부분 한도였는데, 5만 원형의 면책금은 비교적 최근에 시행되고있는 부분입니다. 렌터카 이용시 자차보험은 반드시 최대한도 내에서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본인 또한 평소 거의 최대 5만 원 부담금의 자차보험을 선택하여 이용하곤했는데, 이번에는 왠일인지 30만원의 자기부담금을 선택하여 휴차 보상료까지 약 40만원의 지출을 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은 렌터카 이용시 꼭 5만원 자차 면책 보험료를 선택하시기를 권장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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